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노인분회 회장단 성원들이 앵두가 익어가는 호시절에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앵두철을 맞이하여 칭다오시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노인분회 회장단 일행 40여명이 5월 17일 오전 청양구 석복진에 이름난 면화촌(棉花村) 앵두밭을 찾았다.
5월말의 칭다오는 앵두철로 면화촌 산골이 들썩인다. 시내 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이 좁은 시골길이 꽉 막힐 정도로 차를 운전하여 앵두맛 보러 찾아온다. 특히 해상명산으로 불리우는 라오산(崂山)자락에 위치한 면화촌의 앵두는 색상이 곱고 살이 통통하며 달콤살콤한 식감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이날 단체버스로 목적지에 도착한 성원들은 지정된 앵두밭에서 앵두맛을 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앵두 시식을 마친 일행은 산장 노천마당에 설치된 야외장소에서 2020년도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노인분회 제1차 회장단회의를 소집했다.
이영길 회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새로 선출된 성원들을 포함한 노인분회회장단에서 올해에도 각항 사업을 잘 이끌어 풍성한 성과를 안아오자고 말했다.
이어 최은숙 수석부회장이 금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청양노인분회에서는 올해 8.1건군절 맞이 경축행사, 10월 문구초청경기 및 문예공연행사 등 3가지 행사를 중점적으로 조직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년간 협회를 위하여 큰 공헌을 한 톈타이 황일혁 전임 비서장과 이래복 전임 부회장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였다.
이어 안도현에서 온 임호춘 신임 비서장을 소개하였다.
일행은 푸짐하게 준비해온 음식과 산장에서 제공하는 토닭 등 맛나는 시골음식으로 오랜만에 즐거운 야외 오찬시간을 가졌다.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이용군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마치 큰 명절을 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노인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만년을 잘 보내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각 분회 문오위원들의 조직하에 즐거운 춤과 노래로 여흥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 노인분회 산하 11개 지회의 회장, 부회장 및 문오위원 48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