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형제’컵 전국 조선족장기 온라인 개인전이 이번달 22일부터 전국 각지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산하 각 분회 자체 설치 대회장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국내 민속장기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컴퓨터 혹은 핸드폰)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얼마전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와 러바오 연변장기 인터넷센터가 손잡고 개발한 러바오(乐暴) 장기게임 app에서 진행된다.
조직측은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옆에서 훈수를 하거나 기타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를 두절하기 위해 대국장소에 감시카메라 혹은 핸드폰 위챗 영상카메라를 설치하거나 감독원을 파견하여 감독한다.
연길시조선족민속장기협회 김호철 회장은 “연길시는 이번 대회에 매우 큰 중시를 돌리고 있다. 대회 장소도 이미 연길시 북대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연길시중로년장기클럽에다 정해 놓았는데 2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고 하면서 이 장소외에도 자체로 규정에 따라 참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류상룡 회장은 “연변외에도 흑룡강성, 료녕성 등 지역의 많은 조선족장기 애호자들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16일 현재로 100여명이 등록했다”며 코로나사태로 인한 오프라인 대회 제약 대응안으로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해 코로나사태로 미뤄진 세계인장기대회도 온라인 개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