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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교육'으로 조선족사회가 궐기한다/이수산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12.10일 10:27
출세지향적인 교육을 돌아오는 교육으로 전환

  민족지역의 도농통합발전 추진해야

출세지향적인 교육을 돌아오는 교육으로 전환

  민족지역의 도농통합발전 추진해야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는 여태껏 인재교육에서 빠져나가는 '출세교육'에만 전념하면서 만족해왔다. 대학을 졸업해도 고향건설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와 해외에 진출하면 부모들은 자랑스레 생각했고 마을사람들은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세와 흐름이 우리 고향마을과 민족공동체의 황폐화를 가속화했다. 진작 멀리 내다보며 반성하고 노력해야 했다.

이제부터 두갈래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하나는 승학교육 즉 '출세교육'을 '돌아오는 교육'으로 전환시키고 다른 하나는 중국에서 사업을 펼쳐야 한다. 즉 '조국'을 가슴에 안고 발붙이며 세계를 내다보는(立足祖国,放眼世界) 발전방향을 세워야 할 것이다. '돌아오는 교육'이라 해서 본인은 기어코 마을에 '하향'해서 '정착'하고 와서 살라는 뜻이 아니다. 핵심과제는 '도농통합발전'이다. 마을사람들이나 도시에 진출한 사람들이 서로 주동적이고 상호적인 인적 자본 기술 정보 아이디어 등 다방면의 교류와 합작을 통해 마을 건설을 다그친다는 뜻이다. 일방적으로 원한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상부상조의 동력과 연결선에 초점을 맞추고 입각해야 효익을 가져올 수 있고 사회적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이러한 환경조건을 만들려면 우리 민족 자치지역에 우리 민족인재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과 무대를 마련해주고 편의를 주어야 하며 돌아오면 돈이나 많이 쓰라는 발상은 짧은 안목이다. 재직중 사업중 조사연구 학술회의 직간접투자 정년 후 활동 등 모든 영역에서 고안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순환경제'처럼 민족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대도시나 해외로 진출한 인재들과 그들의 사랑 열정 자본 기술 정보 노하우를 흡인 흡수 소화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중국에 발을 붙이고 사업을 펼쳐야 한다. 진정으로 민족경제발전에 도움을 주자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업을 경영하고 경제활동에 종사해야 할 것이다. 그 어려운 미국이나 일본과 유럽에서도 우리 민족이 발붙이고 삶의 터전과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근본은 경제적 활동이다. 민족경제토대가 이루어져야 보람있는 문화나 생활이 펼쳐지면서 보다 나은 삶의 무대와 공간이 형성된다. 경제토대가 없이 몇몇 인재가 국가간부 대학교수나 장군이 되었다 해도 상징적 가치와 개인의 출세 외엔 전반 발전엔 별로 도움이 안된다.로신선생이 말한 '진정한 용사'라면 중국에서 발붙이고 중국에서 사업을 개척하며 중국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 노무수출로 연해지역이나 한국 등 해외로 나간 사람들이 빈 주먹으로 나갔지만 한국과 연해지역의 기업에서 많은 경영법과 아이디어 노하우를 배워왔고 자본과 살아있는 기술 노하우를 갖춘 중고급인재들이다. 그들이 돌아오면 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혜택 정책이 보완되어야 한다. 그리고 꼭 기업을 경영하지 않더라도 대도시의 기업과 연결해서 경제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무엇이든 꼭 도움이 된다. 조선족이 빈곤한 농촌에서 대학생으로 출발해서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은 따로 없고 도시나 연해지역 해외에서 기업에서 심부름꾼부터 시작해서 차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가면서 나중엔 독자적인 기업을 만들어내고 사장이 된 것이다. 우리의 민족사회는 이러한 움직임과 흐름에 관심을 갖고 공조해야지 그들이 민족공동체와의 인연이 점차 멀어진다면 그것은 우리 민족사업의 큰 실패이다.

1,2년이 지나면 베이징과 심양은 2시간거리, 장춘까지는 3시간거리, 장춘에서 연길까지 1,2시간거리, 베이징에서 가장 먼 하얼빈까지도 4시간거리로 단축 되니 '지구촌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 '돌아오는 교육'으로 해서 인재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활약할 수 있는 민족지역의 도농통합발전, 이 새로운 시각과 출발에서 '민족순환경제'가 굳건히 일떠선다.

현대농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신농촌건설이 이루어지고 '돌아오는 교육'으로 도농통합발전이 추진된다는 점을 우리 민족간부들은 이념과 발상으로부터 몸소 사회적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흑룡강신문 2009-11-25 1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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