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일본에서 전직 배우가 아내를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내는 가수 출신으로 남편 계정의 트위터에 폭행당한 사진을 올려 파장이 크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사건의 주인공은 2010년 배우 활동을 그만두고 하이퍼미디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구로다 유키(30)와 그룹 CUBE 출신인 나카무라 루이(26)다.
30일 오후 5시, 구로다 유키의 아내 나카무라 루이는 남편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구로다 유키로부터 와인 병에 맞은 사진입니다"라는 글과 오른쪽 눈에 퍼렇게 멍이 든 사진 그리고 멍투성이의 몸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10일 결혼한 신혼으로 결혼 한 여달 만에 가정 내 폭력을 아내가 공개한 데 대해 팬들의 충격이 상당하다.
구로다는 자신의 트위터에 "신부가 새로운 남자가 있다고 소개했다"며 아내의 외도를 주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맞은 쪽의 손을 들어 주고 있는 분위기다.
나카무라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찰과 상담할 것이다. 이혼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에 폭행 상황을 올리면서도 "아직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과는 다르다.
일본 네티즌들은 "충격이다", "아직 좋다고 하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 "구로다 팬으로서 아직 진실을 알 수는 없지만 아내의 외도가 충격이었던 것 아닐까", "와인 병으로 때렸다니. 어디 찢어지지 않은 게 다행이다", "트위터에서 부부 싸움이라니 무슨 생각인거지? 어떤 의미에선 대단하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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