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레전드 축구선수 안정환과 엄청난 지도력의 소유자 박항서가 축구로 다시 뭉친다.

오는 10월 8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뭉쳐야 찬다 3'에서는 그간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안정환 감독이 또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더해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어냈고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쓴 박항서 감독까지 출연하여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뭉쳐야 찬다 3'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오디션 지원자로 박항서 감독이 등장해 안정환과 조원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만만하게 등장한 박 감독은 슈팅으로 안정환을 맞혀 보겠다 선언했지만, 곧 축구공이 빗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 번 더 얻은 기회에서조차 축구공이 빗나가면서 안정환은 짓궂은 미소로 "탈락입니다"라고 선언했다. 안정환의 단호한 평가에 모두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선수인 안정환 감독과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박항서 감독의 만남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2002 월드컵 대표팀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훈훈한 사제지간으로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가끔 인터뷰나 일화를 통해 서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없었기에 이번 만남 성사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유다.

화제의 예능 출연자, 남희두 우진용도 지원

베트남을 사로잡은 박항서 감독의 날카로운 심사평까지

사진=JTBC '뭉쳐야 찬다 3'

특히 박항서 감독은 이번 '뭉쳐야 찬다 3'의 시작부터 참여하여 새로운 선수를 찾는 여정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에는 세계 무대를 타겟으로 하는 만큼 전 세계에서 지원한 선수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따라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렸고, 그중에서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축구 인재를 발굴하는 데 안정환과 박항서의 취향이 드러날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은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지원자들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디테일한 심사평을 이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면서 안정환 감독과 시시때때로 애정이 넘치는 케미를 선보여 훈훈하면서도 때로는 티격태격한 모습까지 보이며 웃음도 선사한다.

특히 '뭉쳐야 찬다 3' 1회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화제의 인물이 된 남희두와 서바이벌 예능에 참가하여 우승을 거머쥔 우진용도 출연할 예정이다. 날카로운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박항서 감독의 연이은 합격 평가에 안정환 감독은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감독님, 매번 누르세요?"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유발한다.

안정환과 박항서의 특별한 만남과 축구 케미는 오는 10월 8일 JTBC '뭉쳐야 찬다 3'에서 저녁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