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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라고? 카드결제 목록 살펴보니 깜짝!

[기타] | 발행시간: 2012.12.04일 18:44
현대카드의 외식 빅데이타 분석 결과

‘남성이 여성 보다 커피전문점을 더 많이 이용한다. 카페를 차리려면 인천을 가라. 크리스마스 이브엔 강남은 양식, 홍대는 술‥’

현대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까지 950만명 회원들의 카드결제정보를 활용해 외식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현대카드x빅데이터(HYUNDAI CARD x BIG DATA)’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선정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유용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외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의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진화된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된장녀? 사실은 된장남

커피전문점은 여성이 주로 찾는다는 사회적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남성의 커피전문점 이용 금액이 여성보다 40% 이상 높았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남성의 매출이 여성을 앞섰다. 이런 현상을 감안하면 데이트를 할때 남성이 여성의 커피값을 내주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증가율도 남성이 훨씬 높았다. 지난해 3분기 남성이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한 실적을 100으로 놓았을 때 올 3분기에 남성은 120으로 20%나 성장한 반면 여성은 지난해 3분기 76.1에서 올 3분기에는 84.9로 남성의 절반 수준인 11.5%만 늘었다.

◆ 카페를 차리려면 인천으로

커피를 즐기는 문화는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확산되어 있었다. 서울의 커피지수(현대카드에서 각 지역별 인구 수 대비 커피전문점 매출을 산정한 수치)는 11.29로 두 번째로 높은 광주(5.60)보다 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올 3분기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2%로 전국 커피전문점 평균 매출 성장률 20%에 못 미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피문화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으로 인천이 꼽혔다. 인천은 올 3분기 커피전문점 매출이 전년보다 44% 성장했다. 또 커피전문점 이용 액수 자체가 적어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현대카드는 분석했다. 대구(33.8%), 경북(30.3%)도 성장률이 높았다. 경북은 커피지수도 낮아 인천과 함께 커피전문점의 미래가 밝은 지역으로 전망됐다.

스타벅스와 카페베네가 전국구 커피숍으로 지역에 따른 편차 없이 사랑받는 가운데 다른 커피전문점은 지역에 따라 인기 있는 브랜드가 달랐다. 커피빈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인기가 높았다. 반면 엔제리너스는 대구와 울산 대전 등 지방에서 강세를 보였다. 탐앤탐스는 울산과 대구, 할리스커피는 광주에서 이례적으로 매출이 높았다. 한편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20~30대 여성층이 선호했고 카페베네는 40~50대 비중이 높았다.

◆ 뛰는 술집, 나는 카페, 뒤로 가는 패밀리레스토랑

올 3분기 카페 업종의 결제 건수는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외식업종 중 최고 성장률이다. 술집(21.3%), 패스트푸드(17.0%), 분식(16.7%)도 외식업 평균 성장률(15%)보다 높았다. 반면 패밀리레스토랑은 오히려 결제건수가 전년보다 4.8% 줄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페업종은 ‘대형 커피전문점 매장 급증→카페 문화 확산→개인카페와 중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증가→전체 카페 업종 매출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가 작용하고 있다”며 “패밀리레스토랑은 저칼로리의 웰빙 음식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커피전문점 보다는 개인 카페의 성장 가능성이 더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전문점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이용금액은 20% 증가해 개인 카페에 비해 성장률이 낮았다.

◆ 크리스마스 이브에 강남은 양식, 홍대에선 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서울 강남 지역은 양식을 선호하지만 대표적인 서울의 데이트장소인 홍대 인근에서는 술집 매출이 크게 높았다. 홍대의 양식 매출 비중은 지방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12월 24일의 외식 매출을 지역별·부문별로 보면 청담·논현·압구정은 양식 비중이 30%를 넘었다. 반면 홍대는 19.8%에 그쳤고 술집의 비중이 24.9%로 가장 높았다. 여의도와 목동, 신림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한식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양식은 20%대에 그쳤다. 한편 전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장 양식을 많이 먹는 곳은 광주 충장로로 지난해의 경우 양식 매출 비중이 50.9%나 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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