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재중한인·조선족사회 교류 유도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박광석 회장으로부터 수상을 하고 있는 문창부 부총영사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대한민국 주칭다오총영사관 문창부 영사가 한국 재외동포신문사에서 선정한 "제8회 발로 뛰는 영사상"을 수상했다.

　　수상식은 지난2월28일 칭다오시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월드옥타 칭다오지회에서 주최했다.

　　재외동포신문사는 매년 외교 현장 최일선에서 재외국민 보호 및 권익 증진에 애쓰는 숨은 일꾼들을 선정해 "발로 뛰는 영사상"을 발급했으며 올해가 8회째이다.

　　요해에 의하면 지난 2월13일까지 접수를 마친 이번 영사상에는 미주 약 10개 단체와 유럽 30여 개 단체, 동북아 약 20개 단체, 동남아 약 10개 단체 등 70여 개 단체에서 총 11명의 후보를 추천했으며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결과 구체적인 공적이 뚜렷한 총영사와 영사 등 7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이 7명의 경우, 재외공관과 재외동포 간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거나, 동포사회의 장기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했으며, 위기에 처한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권익을 지키는데 공적이 뚜렷한 분들이었다.

　　수상자는 총영사 부문에 벤쿠버한국총영사관 최연호 총영사, 주러시아한국대사관 이원우 총영사 등 2명；영사부문에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문창부 부총영사,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민자규 영사,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이경훈 영사 등 3명；치안영사 부문에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이희성 영사, 주중한국대사관 맹훈재 영사 등 2명이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문창부 부총영사를 추천한 월드옥타 칭다오지회는 문 부총영사의 주요 공적으로 "건국60주년 기념 외교부 소관 사업기획, 제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 기획, 재외동포재단의 경영효율과 실천계획 작성 제출, 재외국민 인터넷 온라인등록제 도입, 국외소재 한인유산 관리 추진위원회 규정(대통령훈령) 제정 기여, 유공재외동포 및 국내인사 포상, 고려인 중앙아 정주70주년 정부대표단 파견, 여권발급 제한 제도개선 및 전산수수료 폐지, 동포사회와 공관의 신뢰회복 노력" 등을 제시했다.

　　문 부총영사는 "부족하고 두드러진 성과가 없음에도 수상 후보자로 추천해주신 동포단체장들과 심사위원 및 재외동포신문에 감사를 드린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날로 어려워지는 국내외 경제환경이지만 항상 서로 소통하고 교류·협력하면서 밝고 건강한 동포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30만 현지 동포사회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창부 부총영사는 1979년 3월 외교통상부에 입부해 선후로 주시애틀총영사관 영사, 외교통상부 여권과 법규계장, 외교통상부 재외동포협력과장을 임했으며 현재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있다.

　　시상식에는 또한 문창부 부총영사의 이임식과 채한석 신임 부총영사의 취임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