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아이폰5(왼쪽)와 갤럭시S3(오른쪽)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3의 지난 4분기 판매량이 아이폰4S에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는 지난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아이폰5가 2천740만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3%를 기록했다. SA는 아이폰5가 큰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우수한 터치스크린, 광대한 판매 네트워크, 운영상에 지급한 보조금 등을 꼽았다.
지난 3분기 1천8백만대를 판매해 스마트폰 1위 자리에 올랐던 갤럭시S3는 아이폰5에 크게 밀린 1천540만대에 그쳤다. 점유율도 3분기 10.7%에서 7.1%로 떨어졌다.
갤럭시S3는 또한 아이폰4S보다도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폰4S는 후속작인 아이폰5가 나왔음에도 이 기간 1천74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를 기록했다. 3분기의 1천620만대보다 오히려 120만대 늘었다. 애플은 이에 따라 아이폰5, 아이폰4S 두 제품으로 지난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20%를 넘었다.
SA 관계자는 "갤럭시S3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여전히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S4를 발표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20일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갤럭시S4가 내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갤럭시S4는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칩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 다른 제품들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옥타코어 칩은 코어 개수가 기존 쿼드코어의 2배인 8개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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