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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정 기자 photonine@
직장암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백청강(24)이 다시 팬들 앞에 섰다.
백청강은 2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스물다섯 번째 생일 을 맞아 340여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청색 계열의 의상과 보우 넥타이로 멋을 낸 백청강은 이날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너무 감동이다"며 "나를 위해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청강의 등장에 팬들은 손을 들고 열렬히 환호했다. 백청강은 "항상 새롭다 나를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렇게 축하해주시는 게 꿈만 같다"며 "몸이 더 건강해져서 하루 빨리 다시 팬들 앞에서 멋진 노래와 춤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팬 미팅은 지난해 8월 직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8개월 여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초 팬 미팅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참석을 강행했다.
백청강이 오랜 만에 팬들 앞에 선다는 소식에 그의 부모도 직접 현장을 찾아 기쁨을 함께했다. 이태곤, 구자명 등 동료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들도 함께 생일 케이크를 자르며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구자명은 "(백)청강이형이 빨리 나아서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그의 쾌유를 응원했다. 이태곤은 "형이 23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 함께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이제 벌써 25번째 생일이 됐다. 시간이 참 빠른 거 같다 너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팬들은 백청강을 위해 준비한 영상 메시지와 함께 장기 자랑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해 백청강을 감동시켰다.
백청강은 지난 2011년 '위대한탄생' 시즌1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4월 데뷔 앨범을 내고 활발히 활동했으나 2012년 8월 직장에서 발견된 4cm 가량의 선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입원,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같은 해 11월 2차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소속사 토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타뉴스에 "수술을 마친 뒤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며 "직장 쪽이 워낙 민감함 부분이라 우선 치료에 전념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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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