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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탕웨이가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4일 베이징에서 중국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연을 맡은 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에 대한 느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던 탕웨이는 "사랑을 만나면 거절하지 않을 거다.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응이 느린 편이라 일을 알아차리는 것도 늦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해도 잘 모른다. 늘 그런 식이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 영화에서 탕웨이는 임신을 한 채 원정출산을 위해 중국에서 미국 시애틀로 건너가는 '된장녀' 원자자 역을 맡아 그동안 도전한 적 없는 가볍고 발랄한 이미지의 여자를 연기했다.
사치심 강한 여자를 연기한 탕웨이는 명품 브랜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내게 맞는 명품이면 좋다. 당연한 거다"면서도 "명품을 입으면 여기저기 불편하고 자신감도 안 생긴다. 톱을 입으면 흘러내릴까 조마조마하다"고 덧붙였다.
임신 연기를 하며 느낀 남다른 소감도 밝혔다. 탕웨이는 "병원에서 초음파 화면을 보는 장면을 찍는데 진짜 배 안에 작은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여자가 내 나이가 되면 모두 겪어보고 싶은 일이다"라고 임신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넌지시 드러냈다.
한편 탕웨이, 우슈보(오수파) 주연의 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는 오는 21일 중국 개봉 예정이다.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