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회원 제주 혁명자] 제주도 산간의 작은 마을, 아이들도 사라져 분교도 문을 닫고 구멍가게 조차 하나 없던 가난한 마을 유수암. 폐가가 있었던 땅 30평에 홀보다 주방이 더 큰 31평 남짓한 식당이 들어선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은 입소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 그리고 관광객들까지 몰려들어 성수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비수기에도 30분 정도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제주도 대표 일본 음식점이 된 '키친 아루요'.
10개 남짓한 좌석과 4인용 테이블이 전부인 식당, 아루요의 메뉴는 간단하다. 모두 10가지 정도의 메뉴에 점심이며 11시30분부터 14시30분까지, 그리고 저녁은 17시 30분부터 재료가 동이 날 때까지만 운영하고 주말은 쉰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데 그 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아루요는 일본에서 요리 유학을 하고 서울 유명 일식당에서 일류 요리사로 명성을 떨치던 김승민씨가 제주도에 와서 차린 식당이다. 그가 제주도로 오게 된 이유는 아내를 위해서이다. 아내의 암 소식을 드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아내의 건강을 위해 제주도에 와서 정착했다.
처음에는 순조롭지 않았던 제주도 생활. 그러나 정직한 맛과 실력으로 ‘아루요’을 제주도의 명물 식당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김승민씨가 한국 유명 프로그램인 요리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코리아’에서 우승을 하며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한 아내를 암투병을 위해 제주도 정착 스토리가 알려지며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순정파 요리사’, ‘한국 최고의 일식 요리사’ 김승민씨. 제주 공항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아루요에 가면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그의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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