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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의원 비상 대기 지시…장외투쟁으로 가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7.31일 13:52
민주당 지도부는 31일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후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 지시를 내렸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금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 간의 증인 채택과 증인 출석을 담보할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특히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채택과 출석담보가 있어야 국정원 국정조사가 정상화될 수 있고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은 국회내 비상대기하기로 했다”며 “김한길 대표는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의원들은 이후 행동방침을 지도부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국회 출석 담보를 놓고 여야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장외투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국조특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가 정말 요구하는 것은 증인채택이 되면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실질적 문서 보장, 강제 동행명령, 불출석 했을 시 여야 합의해서 고발하겠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 국조특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없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 발부한다는 문구가 합의문에 들어가야 한다”며 “재판중 불출석은 ‘정당한 사유’로 인정된 게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강경 장외투쟁론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이석현 의원은 “국회 ‘보이콧’하고 장외투쟁하자. 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목희 의원은 “지금 새누리당은 상식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는 정당이 아니다. 이럴 경우에는 국민과 지지자의 의사를 받아서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국민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지도부 맹성이 필요하다.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현재 위기 상황이다. 원내 국정조사를 포기할 수는 없지만 강력한 장외투쟁을 동반해야 한다. 오늘은 전술 ,전략 전환의 시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은 “장외진지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바라는 것은 성과가 아니라 싸울 의지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대화록 검찰 수사, 문재인 죽이기가 이미 시작됐다. 모두 촛불에 참여해야 한다. 당 대표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은 “의원들 자신부터가 비장함이 부족하다. 국민적 지지율이 낮으니깐 무시당하는건데 결기를 보여서 지지율을 회복해야 한다. 국정원 개혁, 대통령 사과로 투쟁 목표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오늘 모두 서울에서, 국회에서 비상대기 하자. 내일부터 시청 앞 장외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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