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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연의 연예人 돋보기] 벗으면 장땡? 걸그룹의 '춥기만한' 섹시 전쟁

[기타] | 발행시간: 2014.01.04일 08:01

'섹시'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3일 컴백한 걸그룹 걸스데이를 시작으로 걸그룹 걸스데이와 레인보우 유닛 레인보우 블랙이 1월 가요계에서 '노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DSP 미디어 제공

[스포츠서울닷컴ㅣ성지연 기자] "이번 콘셉트요? 섹시!"

새해벽두부터 걸그룹의 치열한 '섹시 전쟁'이 시작됐다. 1월 초, 매서운 겨울 날씨와는 무관하게 하얀 속살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야릇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걸그룹의 티저 사진은 연일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아름답고 앳된 외모의 걸그룹 멤버들이 망사 스타킹 차림으로 혹은 욕조에 누워 카메라를 뚫어질 듯 쳐다보고 있는 사진은 섹시하기 그지없다.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모든 걸그룹 멤버들이 하나같이 늘씬하고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들이 내세운 '무기'라는 것이 보이는 것처럼 젊음을 내세운 단순한 노출인지, 혹은 시류를 따라가기 위한 불가피한 노출이었는지를 생각하면 무대가 공개되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선다.

섹시 콘셉트로 컴백하는 걸그룹은 대표적으로 3팀이다.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썸씽(Somthing)'으로 첫 문을 연 걸스데이(멤버 유라 혜리 소진)를 시작으로 8일 컴백하는 달샤벳(멤버 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 이달 말 컴백을 예고하고 순차적으로 멤버를 공개하는 레인보우 유닛그룹 레인보우 블랙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멜빵 춤으로 인기를 끌었던 4인조 걸그룹 걸스데이. 이들은 3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3번 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썸씽'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섹시 전쟁'의 첫 번째 문을 연 걸그룹 걸스데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대해'와 '여자 대통령'에서도 섹시한 콘셉트로 사랑받았지만, 이번엔 더욱더 파격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걸스데이는 3일 오후 새빨간 옆트임 치마를 입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뽐내며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썸씽(Somthing)'으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걸스데이는 지상파 컴백에 앞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올해 목표는 지상파 3사 음악 방송 1위와 광고 스무 편 찍기"라며 당찬 목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이날 저마다 자신의 자신 있는 신체 부위를 자랑하며 "섹시한 다리가 자랑이다", "나는 전신 모두 자신있다" 등 자극적인 말도 서슴치 않았고 이번 앨범과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을 마음껏 내비쳤다.

8일 미니앨범 'B.B.B-빅 베이비'로 컴백하는 달샤벳의 티저 사진. 달샤벳은 욕조를 배경으로 한 야릇한 티저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8일 새 미니앨범 'B.B.B-빅 베이비(Big Baby)'로 컴백하는 달샤벳 또한 걸스데이에 지지 않기위해 채비를 당당히 마친 듯하다. 이들은 앞서 욕조를 배경으로 한 야릇한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달샤벳은 지난해 '내 다리를 봐'를 통해 치마를 훌렁훌렁 벗는 도발적인 안무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음원 성적에서 지지부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달샤벳은 올해 '히트곡 제조기' 신사동 호랭이와 손잡고 또 한 번 음원 차트 정복에 도전 한다.

하지만 음원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의 티저 사진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달샤벳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노출 없는 섹시'로 삼았다. 티저 사진을 보면 멤버들의 의상은 상의는 목티, 하의는 시스루 의상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데뷔 3주년을 맞아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멤버들 모두 여성미를 강조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달샤벳 멤버들은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돋보이는 보디슈트를 입고 있어 노출 없이도 충분히 자극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거기에 욕조에 누워 젖은 머리칼과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다리 노출은 포기하지 않은 눈치다.

이달 말 컴백을 예고한 레인보우 유닛 레인보우 엑스의 티저 사진. 타이틀은 '19금 섹시'다./DSP 미디어 제공

마지막으로 이달 말 컴백을 앞둔 레인보우 엑스는 '도촬'을 콘셉트로 삼았다. 타이틀도 '19금 섹시'다. 공개된 티저 사진도 멤버들의 얼굴이 아닌 신체 부위를 티저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들은 저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적 색깔을 내세우며 '섹시'를 승부수로 띄웠다. 하지만 이번에 '섹시 전쟁'을 선포한 걸그룹들의 경쟁이 괜시리 춥게 느껴지는 이유는 '청순' 혹은 '섹시' 두 종류로 획일화 돼가는 가요계에서 3년 차 이상 된 이들의 공통점 때문이다.

소위 소녀시대나 2NE1, 씨스타처럼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이들이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길지않은 아이돌 그룹의 수명에서 3년이란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이들의 승부수가 '여가수 3집=섹시변신'이란 가요계의 공공연한 공식으로 등호화 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사진 속 아름다운 멤버들의 눈빛이 뇌쇄적이기 보단 '이번에는 꼭…'이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 괜시리 춥기만 한 1월이다.

amysung@media.sportsseoul.com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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