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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굵으신 분들, 피스타치오 많이 드세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2.24일 09:44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견과류 섭취가 건강 유지의 기본 상식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 견과류는 산화되지 않도록 보관ㆍ관리에만 신경을 쓰면 되기 때문에 그 어떤 식품보다 건강 챙기기에 간편한 수단이 된다.

견과류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위험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마다 효능에 차이가 있지만 특히 피스타치오를 먹으면 허리 사이즈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도 '당뇨, 비만, 콜레스테롤 질환 국가재단'의 연구팀이 피스타치오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당뇨와 심장병 위험률이 높은 60명의 중년층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참가자의 절반은 그들의 세끼 식단에 피스타치오를 포함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20%를 견과류로 섭취하도록 했다. 이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은 견과류의 양을 늘림으로써 지방과 단백질의 섭취량이 늘고 탄수화물의 섭취량은 줄어 전체적으로 탄수화물 51%, 단백질 20%, 지방 29%를 섭취했다.

또 나머지 절반인 통제군은 피스타치오가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통해 탄수화물 60%, 단백질 15%, 지방 25%를 섭취했다.

6달이 지난 뒤 연구팀이 두 그룹의 허리 사이즈를 측정해본 결과,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그룹이 통제군보다 평균 0.7인치 허리 사이즈가 더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고, 콜레스테롤의 수치와 해로운 염증이 줄어들고 혈당에 있어서도 더 좋은 수치를 보이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마 쿨라티 박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에 포함된 단일불포화지방(MUFAs)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통제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MUFAs는 글루코오스 대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인슐린의 분비도 증가시킨다.

견과류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고 칼로리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체중을 증가시키는 식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양저널(Journ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고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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