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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매일 먹었더니…아랫배가 쏙?

[기타] | 발행시간: 2012.05.15일 10:07

매일 아침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화장실을 다녀와도 뭔가 개운하지 않다면 견과류인 피스타치오를 섭취해보는 게 어떨까.

피스타치오와 아몬드를 매일 섭취하면 장내 이로운 세균을 증식시켜 소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섭취가 소화관의 세균 구성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생물학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Conference)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장 내 세균 환경에서 피스타치오와 아몬드의 조절역할에 대한 첫 연구다.

플로리다 대학의 식품농업과학연구소의 조교수이자 이번 연구논문의 주 집필자인 폴커 마이(Volker Mai) 박사는 “위장관에서 장내 미생물 또는 세균의 환경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장내 세균을 이로운 쪽으로 변화시켜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피스타치오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메릴랜드에 위치한 벨스빌레 인간 영양연구센터에서 연구를 실시했는데, 무작위로 선발된 16명의 건강한 남녀를 미국 스타일 식단을 유지하는 그룹 및 피스타치오 또는 아몬드를 하루에 0, 1.5온스(약43g), 그리고 3온스(약 85g)씩 먹는 계획 식단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나눈 뒤, 각 참여자의 식단은 실험 중간에 살이 찌거나 빠지지 않도록 열량 조절 식단으로 진행됐다.

연구를 하는 동안 다수의 변을 채취한 뒤 세균 구성을 분석하였다. 연구팀은 하루에 3온스(147개, 2회분)의 피스타치오 또는 아몬드를 19일 동안 섭취한 참가자가 여러 종의 장내 세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참가자가 건강에 이로운 부티르산(butyrate)을 생산하는 세균의 증가를 나타냈다. 부티르산은 결장 상피세포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인간의 결장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 같은 효과는 아몬드보다는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사람들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 박사는 “대장에 도달하는 섬유질과 견과류를 포함한 완전히 소화되지 않는 물질들이 여러 종의 세균 유지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한다”고 강조하면서 “아직 연구 초기단계지만 이번 연구는 증가하는 견과류, 특히 피스타치오의 섭취가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점과 더불어 장의 ‘건강한’ 세균 양에 변화를 주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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