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아스날의 아센 벵거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거물급 선수 영입을 예고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벵거 감독이 아스날의 활발한 여름 전력보강을 예고했다. 최근 아스날은 파죽의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3위까지 뛰어오른 상태다. 아스널은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 기분이 좋아진 벵거 감독은 "탑클래스 재능을 발견할 경우 우리는 도박을 감행할 것이다. 양적인 보강보다는 질적인 보강을 위해 돈을 쓸 것" 이라며 거물급 스타 영입에 뛰어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벵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임대를 떠난 선수들이 돌아온다. 윌셔와 디아비 역시 부상으로 올 시즌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 양적인 보강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 이라며 질적인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밝혔다.
계속해서 벵거 감독은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우리는 8월 31일 밤 11시 55분까지 영입 작업을 이어가야 했다. 그런 급박한 여름을 또 다시 보내고 싶지 않다" 라며 철두철미하게 이적시장을 준비할 것이라 공언했다. 그 밖에 벵거 감독은 아직 챔스 진출권 쟁탈전이 끝나지 않았다며 "토트넘과 첼시 외에도 뉴캐슬 역시 우리와 싸울 수 있다. 리버풀은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아직은 모르는 일" 이라며 선수들에게 집중력 유지를 당부했다.
아스날은 쾰른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 영입설에 지속적으로 연루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외에도 릴의 아자르, 도르트문트의 괴체, 아약스의 베르통언 등의 이름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타 선수들을 영입함과 동시에 '에이스' 반 페르시를 다른 팀의 러브콜로부터 지켜내겠다는 것이 벵거 감독의 목표이자 계획인 셈이다.
올 시즌 EPL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반 페르시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인테르, 맨시티 등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