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中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배달 20대 조선족 구속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1.16일 09:29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사기 행각에 쓰일 대포통장을 한국에서 수집·전달해 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최모(26·조선족)씨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한달여간 검찰이나 대출기관을 사칭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대포통장 63개를 모집·양도해준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피해자들로부터 건네받은 4100여 만원(한화, 이하 동일)을 인출·송금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내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 신청에 필요하다고 피해자를 속여 통장과 카드를 준비하게 한 뒤 한국 총책인 김모씨를 통해 최씨에게 수거를 의뢰했다.

  총책 김씨로부터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쳇(we chat)'을 통해 지시받은 최씨는 퀵서비스를 이용해 대포통장을 배송받아 돈을 인출한 뒤 김씨가 알려준 계좌로 송금하거나 또다른 현금인출책에게 건넸다.

  최씨는 관악구 신림동에 한칸 짜리 방을 월세로 빌려 대포통장 배송지로 삼았다.

  신원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퀵서비스 기사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빌라 공용우편함에 물건을 보관토록 하게한 후 나중에 찾아가는 치밀함을 보였다. 빌라를 임대하려고 총책 김씨로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아 내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2013년 5월 방문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뒤 휴대폰 조립공장과 신발 도매상에서 일하다 그만 두고 생활비가 필요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인터넷에서 통장 모집 글을 접하고선 범행에 가담했으며, 대포통장을 전달해 준 댓가로 1건당 10만원 또는 인출금액의 4%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검거되지 않은 공범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7%
30대 33%
40대 33%
50대 17%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