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르푸르(파키스탄)=AP/뉴시스】파키스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가 30일(현지시간) 테러공격을 벌여 5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당국은 탈레반에서 분리돼 IS에 충성을 맹세한 준둘라라는 테러 단체가 이날 오후 1시50분께 남부 신드주 시카르푸르의 한 시아파 사원을 공격해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보안 요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2015.01.31

【시카르푸르(파키스탄)=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파키스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가 30일(현지시간) 테러공격을 벌여 5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남부 신드주 시카르푸르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금요예배 도중 폭탄이 터져 건물이 붕괴되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탈레반에서 분리된 수니파 무장단체 '준둘라'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조직은 지난해 11월 IS에 충성을 맹세한 바 있다.

공격 직후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무고한 국민을 살해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이번 테러 사건은 지난해 12월 북서부 페샤와르의 학교에서 150명의 사망자를 낸 TTP의 이번 테러로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를 낸 공격으로 파키스탄 내 테러에 취약한 보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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