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1년 건강 농사 춘분에서 비롯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3.18일 08:55
춘분, 만물이 활발해지며 나쁜 기운도 창궐

  (흑룡강신문=하얼빈) 3월21일은 24절기 중 4번째 절기인 춘분(春分)이다. 춘분 이후 본격적으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우리 몸도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닫혔던 땀구멍이 열리고 겨우 명맥만 유지하던 경락(經絡)에 기(氣)와 혈(血)이 활발하게 흐르며, 추운 겨울 동안 성장을 더디 하던 아이들도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처럼 건강한 아이들은 봄에 더욱 활발하게 자라지만, 겨울 내내 잔병치레를 하며 기운을 잘 비축하지 못한 아이들은 오히려 활발해진 병균의 공격에 심하게 병치레를 할 수 있다. 봄기운에 만물이 활발해지는 것처럼 나쁜 기운(세균, 바이러스)의 활동도 활발해져 몸이 이에 대응해 튼튼히 준비를 못하면 쉽게 침범을 받는 것이다.

  조상들의 춘분건강 노하우 - 자연의 흐름에 맞추는 것

  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은 봄에 어떻게 건강관리를 했을까? 동의보감 ‘내경편(內景篇)’에 서는 ‘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라’고 했다. 춘분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는 밤보다 점점 길어지기 때문에 계절적 특징에 맞춰 낮 동안에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즉 봄에는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겨우내 몸 안에 쌓였던 묵은 때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기운을 몸 안에 만들 수 있다고 보았다. 한방에서 아이들을 봄에는 늦게 재우고 일찍 일어나게 하라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다. 단 밤잠을 깊게 자지 못한 아이들은 춘곤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하나 ‘아랫사람에게 상을 주고 벌을 주지 말라’고 했다. 봄의 상승하는 기운에 맞춰 기운을 북돋워줄 수 있도록 칭찬과 용기를 아끼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쓰고 신 성질 지닌 음식이 최고의 보약

  봄에는 나쁜 기운이 창궐한다고 했지만 아무리 나쁜 기운이 활기를 쳐도 미리 준비를 단단히 해놓는다면 염려할 필요는 없다. 봄에는 특히 ‘피부와 근육’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봄이 되면 나무가 잎을 피우는 것도 여름에 잎을 통해 탄소 동화작용을 활발히 해 기를 많이 벌어들여 일 년 건강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사람에게 잎과 같은 것이 바로 피부와 근육이다. 피부와 근육이 건강하면 유행성 질병이 돈다 해도 걱정이 없고, 질병에 걸린다 해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피부와 근육이 건강해지려면 피부와 근육이 좋아하는 쓰고 신맛 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쓰고 신 성질을 지닌 식품의 대명사는 봄철 채소다. 밥과 빵, 고기처럼 단 성질의 음식은 양기(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지만, 채소처럼 쓰고 신 성질의 음식은 음기(진액과 피)와 양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반인 시설과 장비를 갖추게 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쓰고 신 채소를 많이 섭취하게 해주면 여름에 아무리 더워도 더위를 타지 않고, 오히려 튼튼한 기운을 많이 벌어들여 여름 동안 더 잘 자라게 된다.

출처: 상하이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녕안시조선족작가협회 량명석 작품집 "락조는 아름다워" 출판기념모임 가져

녕안시조선족작가협회 량명석 작품집 "락조는 아름다워" 출판기념모임 가져

지난 4월 28일 녕안시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녕안시조선족중학교 도서관에서 녕안시 로일대 작가인 량명석(81세) 선생님의 작품집 “락조는 아름다워” 출판기념모임을 가졌다, 량명석선생님은 1944년 흑룡강성 림구현에서 출생했으며 1970년7월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1991

할빈 '친자 물놀이', 5.1 련휴에 여름철 즐거움 미리 체험

할빈 '친자 물놀이', 5.1 련휴에 여름철 즐거움 미리 체험

2024년 '5.1'련휴기간 할빈 '친자 물놀이(亲水游)' 프로젝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친자 물놀이'는 더 이상 할빈의 여름철 특허가 아니라 사계절 인기제품이 될 전망이다. 관광객들이 포세이돈 실내 비치워터월드에서 '해변 바캉스'를 즐기고 있다. 5월 5일, 기자

청춘으로 새시대를 수놓고 꿈을 향해 돛을 펼치자

청춘으로 새시대를 수놓고 꿈을 향해 돛을 펼치자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제16기 문화예체능축제 성대히 펼쳐 4월 30일, 목단강시공인문화궁에서는 조선족 전통악기 ‘사물놀이'를 주선률로 하고 관악기, 현악기, 전자음악 등 다양한 악기들의 합주로 연주한 조선민족 전통음악 '아리랑'의 경쾌한 선률속에서 목단강시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