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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화 전략 세우고 새판짜기 도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6.18일 10:16
해림시 신합촌 신락툰 합작사 그룹화에로 탈변중

  (흑룡강신문=하얼빈)마국광 기자= 해림시 신합촌 신락툰이 생산과 판매 위주인 식용균합작사 운영에서 식용균 생산, 가공, 연구개발을 포함한 현대화 기업으로의 승격을 꾀하고있다.

  신락툰은 2009년 당시 촌민위원회 주임을 맡았던 김민철씨를 선두로 식용균전문합작사를 세우고 균종접목, 재료가공살균 등에 필요한 건물을 5천평방미터 규모로 짓고 시설과 육성단계에 필요한 비닐하우스 1만평방미터 조성해 식용균재배에 착수했다. 노루꽁댕이버섯은 청조시기 만한전석에 가장 먼저 올랐을 정도로 식용가치는 물론 보건가치가 높은 식용균으로 경제적 가치도 높다.



균포가공공장에서 로동자들이 균포를 생산하고있다. /본사기자

  합작사는 초기에 사원들에게 균포를 제공하고 식용균재배기술양성과 지도를 해줬으며 시장마케팅정보도 제공하고 대리구매와 대리판매를 해줬다.

  2011년 시험적으로 10만봉지를 육성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놨고 2012년에는 재배량을 늘였다. 당시 숙성버섯 한봉지는 2원에 판매했는데 재료원가를 제하면 1원의 리윤을 남길수 있었다.

  매장도 두루 갖추고 대도시에 판매망도 일정하게 형성했다.

  그러나 당시 균종이 좋지 않고 공장시설도 옛 방식으로 설계하다보니 큰돈은 벌지 못했다.

  또 합작사 관리제도도 엄격히 실시할수 없었다. 재무제도가 성숙되지 않고 사원들의 의견이 합의를 보지 못할 때가 많았다. 좋은 일은 서로 나서려 하고 궂은 일은 회피하는 현상이 많았고 달마다 재무를 정리해야 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 합작사의 힘으로는 무역을 할수 없어 제품을 싼 가격에 내줄수 밖에 없었다.

  2013년 무역회사를 설립해 식용균제품, 농림특산물, 버섯, 개암, 잣, 량곡 등 제품의 도소매를 시작했다.

  그러는 과정에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류통에 애로가 따랐다.

  2014년 전국에 판매망을 확보하고있는 백사회통 물류회사의 대리권을 따내 물류문제를 해결하고 자사제품 택배업무까지 개시했다. 현재 이미 물류사무청사와 저장창고를 지었다.

  또 현지 물류현황과 회사발전수요에 맞춰 2.5헥타르의 부지에 배분센터(分拨中心)를 짓는 사항을 시정부와 추진중이다. 물류배분센터가 있으면 할빈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각 지역으로 나갈수 있어 류통시간을 대폭 줄일수 있다.

  신민철씨는 "시정부의 중시가 충분히 돌려져 이 프로젝트가 통과되면 심지어 앞으로 채소나 랭동제품까지 류통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택배업무가 가능하게 되자 인터넷과기유한회사를 설립해 국내 도보, 천묘, 알리바바 등 인터넷쇼핑몰(网店)들에 제품을 등록하고 류통시키기 시작해 온라인(线上)시장을 한층 넓혔다.

  그룹설립은 일정한 규모가 갖춰져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 해림시 식용균산업단지의 160채 온실하우스를 5년 분할지급(分期付款)방식으로 구입해 규모생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온실하우스 한채당 신선한 노루꽁댕이버섯은 1.5만근, 마른 버섯은 1500근 나온다.

  해림시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마을은 작년 6월부터 헥타르당 두배의 가격에 농가들의 토지를 2만6천평방미터 임대해 1만평방미터의 공장건물을 짓고 현대화 식용균 생산라인(生产线)을 가설해 올 2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하루에 균포 2만봉지 생산할수 있다.

  그룹화전략으로 재작년에는 국가상표총국에 '동북신락촌'브랜드를 등록, 현재 유기농식품 등록을 추진중인데 유기농인증이 쉽지 않지만 실현되기만 하면 진정한 유기농브랜드전략을 수립할수 있게 되고 시장경쟁우위를 점할수 있다.

  모든 고리를 그룹자체가 소화하면 비용절약과 리윤극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다. 또 농민들은 그룹에 의뢰해 재료비축에서부터 기술문제, 재배계약, 수확, 판매를 통일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합작사를 비롯해 현재 그룹설립('신락균업' 준비중)에 필요한 자회사를 다섯개 소유하고있다. 그룹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1억원인데 고정자산까지 합쳐 다년간 투자한 자금을 제외하고 아직 2천여만원이 더 투입돼야 한다. 김민철씨는 한국로무를 비롯해 다년간 축적한 자금 1천만원을 넘게 투입했다.

  현재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대형 저온창고건설과 균포공장 확충건설을 위해 자금을 준비하고있다.

  현재 회사에는 18명, 합작사와 균포공장은 50명이 일하고있으며 재배단지에는 10명 있다.

  김민철씨는 "현재 노루꽁댕이버섯재배에 참여하고있는 본마을 농가는 6~7명 정도 되는데 앞으로는 100가구 이상 되는 로동력도 소화할수 있다"고 말했다.

  동종업계는 원한관계라는 말이 있지만 김씨는 대범했다. 그는 "조선족은 정부와 소통이 잘 안돼 정보가 페쇄됐다"면서 "그 누구라도 노루꽁댕이버섯에 취미있는 조선족분이 있다면 공짜로 배워줄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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