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은행 가서 돈 찾자' 기지로 엘리베이터 강도 따돌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8.02일 11:26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던 남성을 20대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따돌렸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후 6시45분쯤 퇴근 후 자택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 들어섰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티셔츠와 바지 차림의 남성이 A씨와 함께 탑승했다.

문이 닫히자 이 남성은 갖고 있던 가방에서 과도를 꺼내 보인 뒤 A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침착하게 남성이 달라는 대로 스마트폰을 순순히 내어줬다. 그리고는 "수중에 돈은 없고 집에도 현금이 없으니, 은행 자동현금인출기(ATM)까지 동행하면 돈을 찾아 주겠다"며 1층 버튼을 눌렀다.


최고층인 15층까지 왕복하는 동안 시간을 끌기에 성공한 A씨는 건물 밖까지 동요하지 않고 남성과 동행했다.

주변이 트인 곳으로 20m 가량 나오자 A씨는 남성을 세게 밀치고 내달렸다. 놀란 남성은 A씨를 뒤쫓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줄행랑을 쳤다.

A씨는 이윽고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빌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해당 남성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A씨 이후 현재까지 인근 지역에서 접수된 추가 피해 사례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 앞에서 놀랄 만큼 침착하게 대처해 큰 피해를 면했다"며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20%
30대 4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되어 계속해서 대표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에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낸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여 해임 사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꼼수 부리다 실형 위기" 김호중, 징역 3년 '가중처벌' 연예계 은퇴할까

"꼼수 부리다 실형 위기" 김호중, 징역 3년 '가중처벌' 연예계 은퇴할까

사진=나남뉴스 인기 정점을 향해 달려가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결국 실형 위기에 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최소 3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31일 방송한

"솔직히 엄마라 못 부르겠다" 그리, 김구라 아내 '최초공개' 솔직 고백

"솔직히 엄마라 못 부르겠다" 그리, 김구라 아내 '최초공개' 솔직 고백

사진=나남뉴스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아빠와 재혼한 새엄마에 대한 호칭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최근 미국에 다녀온 그리에게 "선물 좀 사 왔니?"라고 묻는 김구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그리는 "영

"범죄자 가게가 맛집이라고?" 백종원, 국밥집 영상 누구길래 '분노 폭발'

"범죄자 가게가 맛집이라고?" 백종원, 국밥집 영상 누구길래 '분노 폭발'

사진=나남뉴스 백종원이 맛집으로 소개한 국밥집이 20년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식당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서는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가 지역 맛집으로 소개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