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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필라델피아 도착…휠체어 탄 소년 보고 차에서 내려 축복

[기타] | 발행시간: 2015.09.27일 01:01

【필라델피아=AP/뉴욕】26일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휠체어에 앉아 교황을 바라보는 마이클 키팅이라는 이름의 10세 소년을 보고 차에서 내려 이마에 키스하며 축복했다. 2015.09.27.

【필라델피아=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5박6일간의 방미 마지막 방문 도시인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

필라델피아 공항에 내린 교황을 맞은 것은 업무 수행 중 부상을 입은 리차드 보우스라는 이름의 전 필라델피아 경찰관이다. 한 가톨릭 고등학교 밴드부는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 '로키'의 주제곡을 연주하며 교황을 반겼다.

이후 검정색 피아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교황은 휠체어에 앉아 인사 하는 한 남성을 보고 차에서 내려 그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축복을 했다.

교황은 앞서 24일 워싱턴DC의 의사당에서 그 다음 날에는 뉴욕에서 유엔 총회 연설을 했다. 그는 유엔 연설에서 강대국의 끝없는 이기심과 욕망을 질타하며 약자와 환경의 보호를 호소했다.

이틀 일정의 필라델피아 방문에서 교황은 일반 가톨릭 신자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26일에 교황은 성 베드로 바울 성당에서 12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미사를 접전하고 오후에는 독립기념관에서 앞에서 연설을 한다. 연설시 사용하게 될 연단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1863년 11월19일 게티스버그 연설 당시 사용한 연단이다, 일정은 일요일인 27일 저녁 백만 여명이 참석하는 야외 미사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몇 달에 걸쳐 준비를 했다.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도 소수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일정 중에는 필라델피아 최대 규모의 교도소 방문도 포함됐다. 교도소 수감자들을 몇 주에 걸쳐 호두 나무를 직접 깎아 교황이 앉을 2m 가량 높이의 의자도 제작했다.

교황은 낙태와 동성결혼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찰스 차푸트 대주교가 머무는 신학대학에서 머물 예정이다. 차푸트 주교는 수녀들이 운영하는 한 가톨릭 학교에서 지난 6월 동성결혼을 한 여교사를 해임한 것을 두고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말했었다.

차푸트 대주교는 최근 교구 신문에서 낙태에 대해서 "특별히 악한 행동"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전 연설에서 "무고한 낙태 희생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낙태 여성을 용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 소수자인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들로 이뤄진 가톨릭 신자들도 별도의 행사를 마련했다. 게이 부모와 그들의 아이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자석과도 같은 성품을 가졌다.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그는 연설을 할 때 대본을 읽지 않는다. 마음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캘리포니아에서 필라델피아로 관광을 온 가톨릭 신자 필리피나 오페나(46)는 말했다. "사람들은 교황은 진심을 느낀다"고 그는 덧붙였다.

chkim@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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