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부채춤을 연습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림훈일 통신원=칭다오시 청양구에서는 올 여름철을 이용하여 산하에 있는 예술단체 10여 개를 ‘군성예술단’이란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 청양구 각 향진을 누비면서 하향 순회공연을 진행하였다.
70만 청양구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향진 백성들의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반영하며 ‘중국꿈’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군성예술단’은 청양구 신문출판국에서 주최하고 청양구 문화관에서 인솔, ‘혜민공정’이라는 타이틀하에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청양구의 모든 향진을 돌며 매일 저녁 6시부터 공연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번 순회공연에 칭다오시 조선족교사친목회 청양지회의 부채춤이 선정되어 군성예술단의 일원으로 활약하였다. 김해옥, 리희복, 홍억금, 안금숙, 정춘옥, 정순금, 차설매 서금 등 회원들로 구성된 부채춤팀은 삼복철의 무더위속에서도 원망없이 끝까지 견지하여 관련 부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번 공연때마다 군성예술단의 첫번째 절목으로 나선 부채춤은 조선민족의 전통문예 종목이라는 사회자의 소개하에 번마다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조선족을 전혀 몰랐던 시골인들에게 조선족을 홍보하는데 일조하였다.
공연을 마친 후에도 청양지회 회원들은 민족의 전통문화를 고양하기 위해 청양구문화관 무도실에서 사물놀이, 풍물놀이, 농악무 등 전통무용과 장고춤, 장백송, 홀라리 등 종목들을 익히고 연습하느라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