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가 건강에 '백해무익'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또이 둘은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한 해가 저물기 전, 올해를 기준으로 이 중독들을 자가 진단해보는 것은 어떨까.

[헬스조선]담배를 손에 들고있는 모습/사진=헬스조선 DB

◇알코올 중독

술은 알코올 중독을 일으키는 식품이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간이 가장 큰 손상을 입는다.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을 거쳐 간암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알코올은 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쳐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이밖에 알코올을 대사하는 데에 관여하는 췌장, 위장에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데, 췌장염, 식도염, 위염 등 신체 다양한 기관에 해를 끼친다. 또 뇌세포를 손상시켜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DSM-5(미국정신의학회 진단 및 통계편람)에 따른 알코올 중독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거듭된 음주로 직장, 학교 혹은 집에서의 역할을 하지 못함

2.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거듭된 음주

3. 음주에 대한 갈망이나 강한 욕구 또는 충동

4. 음주의 영향이 원인이 되거나 이로 인해 사회적, 대인관계 문제가 반복적으로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음주함

5. 술에 대한 내성이 나타남

6. 금단 증상이 나타남

7. 술을 계획보다 많이, 오래 마심

8. 금주 혹은 절제하려고 했으나 실패함

9. 술을 구하거나, 마시거나, 깨기 위해 많은 시간이 듬

10. 음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휴식 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11. 음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악화되는 줄 알면서도 음주를 계속한다.

지난 12개월간 위의 항목 중 2~3개에 해당된다면 중등도 알코올 의존 장애, 4개 이상이라면 중증 알코올 의존 장애로 진단한다.

◇니코틴 중독

니코틴 중독은 장기간의 니코틴 섭취로 인해 내성, 금단 현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일상생활에 부적응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오랜 기간 흡연한 사람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이에 따라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흡연은 구강, 식도, 폐, 전립선 등 신체 대부분의 기관에서 암 발생률을 높이며 뇌졸중,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또 만성 흡연자가 임신을 할 경우 저체중, 유산과 같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DSM-5에 따른 니코틴 의존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거듭된 흡연으로 직장, 학교 혹은 집에서의 역할을 하지 못함

2.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계속 흡연함

3. 흡연에 대한 갈망이나 강한 욕구 또는 충동

4. 흡연의 영향이 원인이 되거나 이로 인해 사회적, 대인관계 문제가 반복적으로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흡연함

5. 흡연에 대한 내성이 나타남

6. 금단 증상이 나타남

7. 계획보다 많이, 오래 흡연함

8. 금연 혹은 절제하려고 했으나 실패함

9. 담배를 구하거나, 흡연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듬

10. 흡연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휴식 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11. 흡연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악화되는 줄 알면서도 음주를 계속한다.

지난 12개월간 위의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 된다면 니코틴 의존으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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