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 정양학교에서 주최하고 칭다오TOC뷰티학원에서 주관한 ‘2015년 한국 재외동포재단 차세대연수 졸업 작품쇼’가 지난 12월 19일 칭다오TOC뷰티학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정양학교 이순규 이사장을 비롯한 귀빈, 차세대 연수 수료생과 모델, 그리고 기타 관계자 총 50여 명이 작품쇼에 참가했다.
이번 작품쇼는 우선 다슈애미용원(대표 신정남) 헤어쇼로 화려한 장을 열었으며 10명의 수료생이 모델을 상대로 직접 그려낸 메이크업 작품을 출시했다. 특히 우리 민족의 문화가 살아있는 여러가지 이쁜 한복과 중국의 드레스로 복장을 착용해 수료생들의 작품쇼는 한결 돋보이고 아름다웠다.
주최측인 정양학교 이순규 이사장은 “기존의 문화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한국의 확실한 미용문화를 알리는 것도 이색적이고 뜻깊다.”면서 “특히 조선족 차세대들이 미용교육을 통해 창업, 취직하고 나아가서 서비스문화를 널리 보급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과정의 피부미용 전문 교육기관으로 나선 칭다오TOC뷰티학원은 중국 현지에서 교육관련 사업을 10여년 간 해온 실력파 한국인 김윤희씨와 한국에서 20여년 미용교육사업을 해온 미용교육 전문가 민혜란씨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민혜란 원장은 칭다오에서 조선족 미용원 오너를 상대로 마인드 교육을 비롯한 고차원의 강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미용원 직원들을 상대로 피부기초과정, 제품교육, 메이크업, 반영구 등 과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칭다오시내에서 미용원을 운영하면서 현재 민 원장과 협력관계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박홍매씨는 민 원장의 교육을 받고 홀로서기에 올인했다면서 전혀 생소한 미용사업이라 불안하고 자신감도 떨어지지만 민 원장같은 한국 미용전문 교육자와 함께라서 확신이 선다고 했다.
이번 연수과정을 구체적으로 추진시켜온 민혜란 원장은 이런 소중한 기회를 준 정양학교에 고마움을 연신 표시했으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미용교육 과정을 만들어가는 한편 우수한 미용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나가겠다고 표시했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한 이번 과정은 칭다오 거주 조선족 젊은 여성 10명을 상대로 2개월 간 진행, 이들은 교육이 끝난 후 미용원에 취직하거나 또는 미용원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연수과정은 1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졸업 작품쇼에 칭다오 원희한복, 다슈애미용원, OUR.WEDDING, 르성왠이벤트(日生缘婚庆), 쮜런싱댄스학원(巨人星舞蹈健身)에서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