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40년만에 돌아온 펜팔 편지".. 할머니가 돼 만났다

[기타] | 발행시간: 2016.01.24일 12:52

▲사진=영국 더 미러

51세 줄리 킬링 씨는 우연히 우편함을 열었다가 한 통의 편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인 1975년, 자신이 프랑스인 펜팔 친구 캐시에게 썼던 펜팔 편지가 그대로 되돌아온 것이다. 영국 중앙 우체국인 로얄 메일이 보낸 문서도 함께였다.

로얄메일은 '분실함'에서 이 편지를 찾게됐는데, 프랑스에 있는 캐시 씨의 주소로 배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편지는 당시 분실된게 아니라, 누군가가 계속 배달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타자기로 쓰여진 편지는 마치 어제 쓴 것처럼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

지금이야 이메일이나 SNS가 발달해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는 일이 흔하지만 40년 전만 해도, 재래식 우편을 이용한 '펜팔'이 아니면 소식을 듣기 힘들었다.

1975년 호기심 많은 10세 소녀였던 줄리 씨에게는 여러 명의 펜팔 친구가 있었다. 그 중 한명이 프랑스에 살던 소녀 캐시였다.



▲사진=영국 더 미러

소녀 줄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시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답장이 없어 몹시 실망했다. 캐시가 더이상 자신과 연락하는게 싫다고 여긴 줄리는 다시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

당시 줄리 씨가 얼마나 실망했던지 올해 75세인 그녀의 어머니 마우린 워커필드 씨도 캐시를 기억하고 있었다. 마우린 씨는 "줄리가 캐시에게 답장을 받지 못한 이유를 한동안 궁금해 했다"고 말했다.

10대 소녀였던 줄리 씨는 이제 두 명의 딸과 세 명의 손녀를 둔 할머니가 됐다. 하지만 줄리 씨는 편지를 받고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느꼈다.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캐시에 대해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그녀와 꼭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13%
30대 40%
40대 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