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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수' JYJ를 보고 싶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5.05일 14:00
[오마이뉴스 배인규 기자]

▲ (좌로부터) JYJ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 김준수가 5월 중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JYJ는 한류 대표가수이자 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스타다. 게다가 김준수는 올 상반기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토드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 아닌가. 그의 솔로 앨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그가 솔로 앨범으로 지상파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일까. 김준수는 앨범 발매 직후인 19일, 20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정규 콘서트를 연다. 1주일 뒤인 27일부터는 태국을 시작으로 6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가진다. 음악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주말 스케줄을 공연으로 꽉 채운 셈이다.

말 바꾸는 <뮤직뱅크>에 팬들만 속앓이...누가 책임지나

JYJ의 팬이라면 그들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최종 섭외된 뒤 갑자기 취소된 경우도 부지기수. 동방신기로 활동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고, 결국 JYJ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음악 프로그램에 'JYJ'라는 이름으로 선 적은 한 번도 없다. 연말 시상식에서 O.S.T를 부른 JYJ만 있을 뿐이다.

지난 2011년 5월 KBS 2TV <뮤직뱅크>는 JYJ의 출연불가 사유를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 "JYJ 측이 정식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위) 집계 대상이 아니다"면서 "향후 앨범이 나올 경우 <뮤직뱅크>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의해 출연 여부가 검토된다"고 밝힌 바 있다.

▲ JYJ 김준수가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이들이 첫 번째 한국어 앨범을 발표하자 답변이 달라졌다. 팬들이 <뮤직뱅크> 차트 누락에 이의를 제기하자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문제를 들먹인 것. <뮤직뱅크> 측은 "정규앨범 발매나 가처분신청 내용 등 상황은 계속 변하고 있지만 SM과 JYJ간의 본안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소송 중인 연예인의 출연을 보류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뮤직뱅크>의 논리대로라면 김준수가 아무리 솔로 앨범을 내더라도 JYJ이기 때문에 그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 공들여 앨범을 만들었지만 기약 없는 '소송' 때문에 시청자와 만나는 기회까지 박탈당한 것이다.

결성 2년...수난사 딛고 일어난 JYJ를 음악방송에서 보고 싶다

▲ JYJ의 단독 콘서트에서 열광하는 현지 팬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는 한류스타로서 분명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아시아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이어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칠레와 페루 등 남미에 이르기까지 월드투어를 열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각 나라 방송에 아무리 등장해도, 정작 한국에서는 3명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TV로 볼 수 없다. JYJ의 활동제한에 대한 갈증은 드라마나 뮤지컬 등 개별 활동으로밖에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JYJ는 현재 일본에서도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동방신기였을 때는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지금은 JYJ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는 것조차도 힘들다. JYJ는 지난 2011년 10월 이틀간 8만 명의 관객과 함께한 일본 콘서트에서 "그저 일본에서 활동만이라도 하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JYJ를 찾는 이들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부르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음주 운전도 뺑소니도 아니요, 폭행에 대마초 흡연은 더더욱 아니다. 권리를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이들보다 더한 제제를 받아야 하는가. JYJ의 바람은 그저 다른 가수들처럼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세계 각국의 팬들 또한 이를 바라고 있다.

▲ 칠레 산티아고에서 공연을 펼치는 JYJ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JYJ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은 많다. 이들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JYJ의 음악 방송 출연을 요구하고, 버스 광고 등을 통해 JYJ를 홍보하기도 한다. JYJ의 이름으로 기부까지 한다. 많은 이들이 원하지만 이들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K-POP 스타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 '국위선양'이라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광고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김준수의 솔로 앨범 발매를 계기로 음악 프로그램에서 노래하는 JYJ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JYJ라는 이름으로 활동한지 어느새 2년. 이제는 그동안의 수난사를 뒤로하고 음악방송에 우뚝 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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