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 언론도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발표에 관심을 가지며 "개헌을 통해 대통령 연임을 바란다"고 집중 보도했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20여개 중국 주요 언론은 국내외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박근혜, 한국 헌법 개정해 대통령 연임 바란다'는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전했다.
대다수는 국내 언론이 보도한 기사를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금이 개헌할 최적의 시기'라며 '임기 내 현재 실시 중인 대통령 단임제를 바꾸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국내 전문조사기관이 지난 6월 실시한 개헌론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8%가 지지 의사를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보도는 현재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서도 확산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지율이 낮은데 헌법까지 고치는 건 독재하려는 것이냐?", "중국에도 필요하다", "연임 이전에 사드부터 철회해야 한다", "나름 일리는 있다", "혹시 부친과 같은 감정을 느낀 것인가?", "확실히 5년은 짧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