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주년 생일을 맞아 '김정일훈장'을 제정키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에서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국가건설 위업을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특출한 공로를 세운 일꾼(간부)과 인민군 장병, 근로자, 군부대와 기관, 기업소, 사회협동단체를 국가적으로 표창하기 위해 김정일 훈장을 제정한다"며 "김정일훈장은 김일성훈장과 함께 우리나라(조선)의 최고 훈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같은날 정령을 통해 김정일상, 김정일청년영예상, 김정일소년영예상도 제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나라의 과학·교육·보건·문학예술·출판보도·체육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일꾼과 대상을 표창하기 위해 김정일상을 제정한다"며 "김정일상은 김일성상과 함께 우리나라(조선)의 최고 상"이라고 전했다.
또 김정일청년영예상은 모범적인 청년동맹 조직과 청년에게, 김정일소년영예상은 모범적인 소년단원에게 각각 수여된다고 전했다.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1972년 3월 20일 김일성 주석의 60주년 생일을 맞아 '김일성훈장'과 ‘김일성상’을 제정하고 같은 해 1월 8일에 '김일성청년영예상', '김일성소년영예상'을 제정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