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만성 신장질환자 소금섭취 줄이면 혈압 11mmHg 감소

[기타] | 발행시간: 2017.02.23일 14:25
소금 제한 식사 하면 몸 안 체액도 1ℓ나 배출

소금 덜 먹으면 신장질환 만성화 속도도 감속

미국 미시건대 연구팀, 만성 신장질환자 58명 조사


만성 신장 질환자가 소금 섭취를 줄이면 혈압을 개선하고 몸 안에서 과도한 체액 보유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건 대학 라지브 사란 교수팀이 만성 신장질환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4주간 소금 제한식사와 일반 식사를 제공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신장학회임상저널 2월16일자에 실린 것으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23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는 3∼4기 만성 신장질환 환자(평균 연령 61세)가 참여했다. 60%는 남성이었고 43%는 당뇨병, 93%는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었다.

연구에서 소금 제한 식사를 한 환자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2000㎎ 이하였다. 이들이 소금 제한 식사를 하고 있는지 여부는 소변의 소금량을 통해 확인했다. 사전에 저염식으로 제조된 음식을 소금 제한 식사군(群)에 제공한 것은 아니다. 훈련받은 영양사가 소금 제한 식사군에게 음식을 통한 소금 섭취 감소법을 알려주거나 저나트륨 음식을 선택하도록 교육했다. 환자의 혈압은 연구가 시작될 때와 4주 뒤에 측정됐다.

연구기간 동안 약 80%의 참가자가 나트륨 섭취를 줄였다. 이중 2/3에선 20% 이상 나트륨 섭취가 감소했다. 소금 제한 섭취군의 수축기 혈압 (최고 혈압)은 일반 식사군보다 평균 11㎜Hg 낮았다. 이들은 평균 1ℓ의 물을 체외로 내보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거나 과도한 소금·물을 체내에 머물러 있으면 심장·혈관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특히 신장질환 환자에게 고혈압과 과다한 체액 보유는 '위험한' 조합이다.

연구팀은 "우리는 식사에서 나트륨의 양을 줄이면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혈압과 체액 저류량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소금 섭취를 줄이면 고혈압 발생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신장 질환이 만성화되는 속도도 늦출 수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출처: 매일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5번째 공판에서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배우 유아인에 대한 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이국생활 접고 화룡에 정착한 김희붕 사장 ‘숯불닭갈비집’ 김희붕 사장. 얼마전 오랜 이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한 김희붕, 홍지은 부부를 만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 올라 ‘숯불닭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장 개업 이야기를 들을 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