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8월31일, 강남조선족만족향 명성조선족소진 문화광장은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조선민족 복장과 각양각색의 운동복, 채색기들로 오색찬란한 진풍경을 이루었다.
강남향조선족로년총회(회장 장진우)의 주최와 산하 10개 협회의 열정적인 참여로 강남조선족만족향 조선민족운동대회가 펼쳐졌다. 10개 협회의 입장검열식이 있은 후 공을 뒤로 넘기기, 제기 넣기, 병 걸고 달리기, 볼링, 눈 막고 통 치기, 릴레이 등 다양한 운동경기가 관객들의 열띤 응원속에서 원만히 진행되였다.
오후에는 여러 협회가 정성껏 준비해온 문예절목을 선보였다. 화려한 복장에 다채로운 무용, 중창, 기악 연주 등 절목들은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웃 한족 마을의 연출도 이채를 돋구어 관객들의 흥을 더 해주었다.
로인들은 저마다 몇년만에 처음으로 이런 운동회를 개최해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했다며 기뻐하였다.
/한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