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관에서 펼쳐보인 조선족무용
가야금타기 신나네
기념사진 찍는 관람객들
9월 6일 개막된 《제8회 동북아박람회》 연변전시관에서는 관람객을 상대로 조선족가무(민족문화)홍보로 바쁘다.
둥기당당 가야금소리와 장새납소리, 장고소리에 맞춰 조선족부채춤이 추어질 때마다 한족 관람객들은 눈이 둥그래 사진을 찍었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전국소수민족운동경기 개막식에서 조선족무용 봤다. 가까이에서 보니 실감난다. 》《음력설야회 때 cctv에서 조선족저고리 봤다. 정말 산뜻하다. 》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동북아박람회에 상업파트너 물색차로 연변(장길도)전시관을 찾은 성이 장씨(56살)인 홍콩상인은 《조선족부채춤은 내 작은 딸이 좋아한다. 아빠가 핸드폰으로 이렇게 찍어 집 가 보이면 큰 선물로 여길것이다.》며 손에 든 핸드폰을 기자에게 보였다.
연변전시관 가무공연단은 연변대학 예술학원 4학년의 라령령, 엄매화 등 다섯명 조선족학생들로 림시 조합됐다. 이들은 민요 《풍년이 왔네》,《풍년가》,《새봄이 왔네》를 련곡으로 묶어 공연했는데 이렇게 묶은데는 풍요로운 삶속에서 희망찬 래일을 반기는 조선족들의 정신면모를 집중반영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단장 라령령은《 <9.3명절>에 이어 성대한 동북아박람회에서 민족가무를 자랑하는데 한몫 한다니 꿈같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 가야금과 부채춤을 알고 조선족민요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선족부채춤의 부채는 펴고가두기 쉽다. 부채춤공연자는 부채를 든 손목을 유연하게 놀리다가도 민요가락에 맞춰 순간순간 팔짝팔짝 큰 소리를 내며 폈다가둘수록 연기가 뛰여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