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이달에는 연이어 터지는 여가수들의 '후끈'한 컴백에 가요계가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가인이 지난 5일 발표한 '피어나'로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음원차트를 석권한 데 이어, 에일리가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섹시 지존' 현아까지 이달 컴백을 확정, 그야말로 '섹시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아는 오는 17일 두번째 솔로 앨범 '멜팅(MELTING)'으로 컴백할 계획. 한달 여전부터 솔로 컴백 소식이 알려지며 가요계를 긴장시켜온 현아는 17일 컴백을 최근 확정하고 10일 타이틀곡 '아이스크림'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속사는 이번 콘셉트에 대해 "달콤하고 도발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스크림 혹은 마음이 녹아 내리는 절묘한 ‘순간’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아는 지난해 '버블팝'으로 유튜브에서 최단 기간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섹시 스타로 떠오른 상태. 현아가 하면 '아이스크림' 조차도 야하게 느껴진다고 할 만큼 그의 독보적인 섹시함에 상당한 기대가 걸려였다. 그는 최근 우정출연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4억뷰를 훌쩍 넘어서면서 본의 아니게 더욱 각광 받고 있기도 하다.
현아에 하루 앞서 첫번째 미니앨범 '인비테이션(Invitation)'을 발매하는 에일리도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데뷔곡 '헤븐'으로 신인 가수 중 가장 높은 음원 성적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그는 오는 16일 발표하는 이번 신곡으로 신인상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 앞서 공개한 티저 사진에서는 짧은 금발 머리로 깜찍하게 변신한 티저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섹시한 퍼포먼스에 수준급이 가창력까지 선보인다는 게 강점. KBS '불후의 명곡'에서 퍼포먼스와 가창력 모두를 인정 받아온 그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 지 기대가 높다.
가인은 '피어나'로 이미 솔로 여가수의 저력을 확인 중이다. 2년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토크 어바웃 에스(Talk about S.)에서 품격 있는 섹시함을 내세운 그는 20대 여성이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야릇하게 담아낸 '피어나'로 지난 5일부터 9일 오후까지 4일간 음원차트 1위를 지켰다.
뮤직비디오는 아예 19금 버전으로 만들어져, 수위 높은 베드신과 가인의 다양한 표정 연기로 연일 화제를 모은 바있다. 단순한 섹시 코드가 아니라, 사랑의 찰나들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