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3주 연속 2위에 빛나는 국제가수 싸이(35)가 호주를 달궜다.
싸이는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7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 팩터 호주'에 특별 게스트로 나서 1990년대 후반 세계를 풍미한 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 멜라니 B(37)에게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가르쳐줬다.
멜라니 B는 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중 '누가 말춤을 출 것이냐'를 두고 진행한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말춤'의 주인공이 됐다.
멜라니 B는 '말춤'을 추기 전 "내 계약서상에 그런 내용(말춤을 추는 것)은 없다"면서 "매니저를 불러 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으나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와 말춤을 추는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달 10일 미국 NBC TV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 녹화에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0)에게 말춤을 가르쳐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밖에 싸이는 이날 특유의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현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싸이는 호주에서 모닝쇼 '선라이즈'에 출연하고 달링하버 인근 '더 스타'에서 공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갈 예정이다.
<사진> 멜라니 B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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