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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예계에 유독 많은 나이차이의 커플들이 연이어 결혼발표를 하고 있다.
배우 소유진이 내년 1월 19일 전격 결혼한다. 그의 예비신랑은 올해 초 배우 심혜진의 소개로 처음 만난 요식업계의 큰 손 백종원 대표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과 함께 가장 화제가 된 것은 15살이라는 나이 차다. 이에 대해 소유진은 지난 2011년 5월 방송을 통해“부모님의 나이차가 30살이다”라고 밝힌 것에 비추어보아, 무난히 나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웨딩마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연예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연예인 커플들의 많은 나이 차이는 최소 10살 이상이다. 방송인 홍서범, 강호동 등 9살의 나이 차이도 많다고 생각했던 때는 과거가 됐다. 홍록기는 11살 차이의 모델 김아린과 오는 12월 18일 결혼하면서, 나이 차이 많은 부부 ‘유행’을 따라가고 있다. 유준상-홍은희 부부, 조영구-신재은 부부 또한 11살 차이의 부부로 유명하다.
한편 이들과 1살 차인 ‘띠동갑’ 커플들이 연예계에 의외로 많이 존재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소속사 가수 이은주와 9년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해 행복한 딸 유진 양과 아들 승현 군과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다. 또한 주영훈-이윤미, 정웅인 부부, 이수근 부부, 작곡가 김형석-서진호 부부 등이 연예계 12살 대표 커플이다. 소유진-백종원 예비부부와 비슷한 나이 차이를 보이는 커플들로는 서경석 부부(13살 차이), 이범수-이윤진 부부(14살 차이)가 있다. 또한 연기자 이창훈은 66년생으로, 82년생인 아내 김미정 씨와 16살의 나이차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연기자 이한위는 지금의 아내 최혜경 씨와 불 같은 만남으로 초고속 결혼에 성공, 19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이한위는 장모와 세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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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변우민은 아내와 20살의 나이 차이에 당시 아내의 집안에서 극심한 반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한 이유는 장모와의 나이 차이가 6살 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나이 차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행복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최근 아침방송에 출연해, 출중한 미모를 갖춘 20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해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연예계에서 이들을 뛰어넘은 가장 많은 나이 차이를 보이는 커플은 단연 이주노 부부다. 이주노는 6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살이지만 아내는 90년 올해 나이 23살. 두 사람은 23살 차이의 나이를 사랑의 힘으로 극복, 결혼 전 아이를 임신하며 초고속 결혼에 성공했다.
한편 소유진은 내년 1월 19일 결혼식을 올린 뒤 반포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앞두고 있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