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걸그룹들이 해외 활동에서 유독 과감해지는 무대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만 가면 과감해지는 걸그룹들'이란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녀시대, 씨스타, 시크릿, 티아라 등 일본에서 활동하는 국내 걸그룹들의 일본 방송장면과 공연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민소매, 가슴 부분을 강조한 노출, 미니스커트와 짧은 바지를 입고 아슬아슬한 춤을 추는 걸그룹들의 방송의상 모습은 다소 민망함을 불러일으킨다.

국내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도하게 노출된 복장으로 출연하거나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아니하도록 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심의 규제를 강화함으로서 어린 걸그룹이 표현의 자유에 있어 제약을 받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비교적 개방적인 문화를 가진 일본에서는 걸그룹들의 자유로운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해외에 나가면 이렇게 달라지나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걸그룹들이 안 좋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각 나라마다 문화가 다를 뿐", "의상과 안무는 표현의 수단일 뿐. 선정적으로 볼 필요까지는 없지않나"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