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6월26일, 중국 인민은행(人民銀行)의 상하이(上海) 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서만 시행하던 소액 외화예금 금리 자유화를 상하이 전역으로 확대한다."라고 밝혔다.
소액 외화예금이란 300만 달러 이하의 미화 또는 기타 외화예금을 뜻한다. 인민은행은 소액 외화예금 금리 자유화를 발표하기에 앞서 미화, 엔화, 유로화, 홍콩 달러 등 4종류 화폐의 1년 만기 이내 소액 외화예금에 대해 금리 상한제를 시행한 바가 있다. 반면, 300만 달러가 넘는 외화예금에 대해서는 고객과 협의해 금리를 결정해왔다.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소액 외화예금 금리 자유화는 '선(先) 기업 외화예금, 후(後) 개인 외화예금'의 원칙에 따라 시행된다. 시행 초기에는 상하이 지역의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기관의 외화예금 금리를 정할 수 있다. 개인 계좌 소액 외화예금 금리 자유화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며, '1년 이상 근무자' 제한 규정이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는 "소액 외화예금 금리 자유화가 시행되면 인민은행은 외화예금의 금리 변화와 외화 자금의 유동성을 면밀히 체크할 것이다. 또한, 창구규제와 거시적 관리 도구를 종합적으로 운영해 안정된 시장 운영을 보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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