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상하이에서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4 상해 유아용품전’에 한국 중소기업 24개사가 참가한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3일 밝혔다.
세계 3대 유아용품 전시회로 꼽히는 이 전시회는 전 세계 유아용품 업체 1천751개사가 참가하고 참관객 수가 6만5천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행사다.
유아식기 브랜드 마더스콘과 유모차 제조사 쁘레베베 등 한국 업체들은 전시회장에 한국관을 마련하고 주력 상품들을 전시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있다.
무협은 중국의 유아용품 구매사들과 한국 기업들 사이의 상담을 주선하고 있다.
중국의 만 4세 미만 영유아는 6천4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하며 유아용품 소비 규모는 42조5천억원(한화,이하 동일)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중국은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해 2자녀 출산이 가능해지면서 매년 20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 유아용품 시장은 2018년이면 98조원 규모로 커져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기업들을 인솔하고 있는 무협 최원호 마케팅협력실장은 “구매력이 높은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들을 소황제로 부를 정도로 자녀에게 아낌없이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지 고급 유아용품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