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는 군부 쿠데타 이후 반정부시위가 중단됐으나 여전히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신용등급을 제약하고있다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경고했다.
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S&P 관계자들은 전날 방코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폭력사태 악화를 막으려고 쿠데타가 감행됐으나 여전히 정치불안이 국가신인도를 제약하고있다고 지적했다.
S&P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신용등급 책임자인 킴 응 탄 국장은 《타이는 량호한 정부 부채, 효률적인 통화정책 등이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으나 지속적인 정치불안, 저조한 경제실적 등이 신용등급을 제약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성장 및 재정정책 성과에 부담을 주고있다》며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가신용의 기초가 약해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S&P의 금융기관 신용등급 책임자인 지타 추 국장은 타이 국내의 정치적문제들이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타이금융기관들이 더 취약해질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 국장은 정치불안 외에도 낮은 경제성장률, 높은 가계부채가 타이 은행들에 위험요소로 작용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는 지난해말부터 약 반년동안 반정부시위가 계속되자 지난 5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최근 군부중심의 과도내각이 출범했다.
타이는 1932년 립헌군주제 도입 이후 지금까지 쿠데타가 19차례 발생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변이 발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