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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활] 공무원은 《교환수》 아닌 《지령원》으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2.24일 08:42

모 변호사사무소 주임은 《지금 〈교환수〉로 지내는 공무원(부문 책임자)들이 많은것 같다. 사건처리 수요로 해당 부문이나 관계자들에게 조사건을 부탁한 후 다시 결과를 알아보면 <이미 전달하였습니다>가 거의 같은 대답이다.》고 말한다.

변호사의 말인즉 부탁이나 질문을 받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보면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니라 상급은 하급에, 하급은 상급에, 이 부문은 저 부문에 전달만하는 《교환수》라는것이다. 결과 하는 일이 추진되지 않는다는것이다.

확실히 그랬다. 몇해전에 도문서 도문백탑(쏘련홍군기념탑) 을 《이사》시키려다 매체의 지적과 시민설문조사에 의해 옮기지 못하고 최근 수건과 환경조경으로 새모습을 보였다. 백탑이 도문의 관광상품, 특히 로씨야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그런데 도문백탑에 새로 세운 석비의 조선문비문이 미완성 비문일줄이야!

새로 세운 석비의 비문은 《…기념비 정면에는 로씨야문자로 <일본 침략자를 도문성에서 몰아내는 전투에서 영용하게 싸운 홍군전사들에게 영광을 드린다. 1945년 8월 17일…》로 씌여져 있었다. 응당 《… 1945년 8월 17일》이라고 새겨져 있어야 한다.

해당 책임자들을 찾아서 새로 세운 백탑석비의 비문을 보충할것을 건의했다.

그런데 몇달을 지나도 비문은 그냥 그 상이였다.

필자가 도문시관광국 조동범국장을 만나 상기 상황을 되풀이했다. 《예, 알겠습니다.》조동범국장은 《민원에 작은 일이 없다》고 하였고 제때에 시달되였다.

조국장이 또 70대 로인이 제기하는 문제를 당장에서 해결해 주는것을 봤고 두만강광장탁구협회 책임자가 반영하는 《광장탁구장 조명시설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에 《며칠내 꼭 해결해 드리겠습니다》는 해답을 주어 그 책임자가 《이렇게 통쾌히 해결 될줄을 몰랐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몇번이나 했다.

11월 28일 조국장을 전화취재하면서 《조국장이 지령원이고 시공원이다.》며 백탑비문보충을 곁들자 《그건 응당 해야 할 일이다》란다.

주변에 응당 해야 하는 일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까짓 일, 작은 일, 응당할 일이라면서 일을 안하거나 하지 않는다. 《공동히 책임진다》는 《집체결정》, 이도 《누구도 책임을 안지는》탁상공론이 많고도 많다.

인민의 공무원은 《교환수》가 아닌 맡은 일을 철저히 하는 지령원, 시공원(施工员)으로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 오기활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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