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교사친목회 “발자취” 발간의식 테프를 끊는 장면.
여성의 날 기념행사도 진행
(흑룡강신문=칭다오)이영월 특약기자= 칭다오시조선족교사친목회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청양구 허우탠춘대주점(后田村大酒店)에서 회원 및 귀빈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교사친목회 내부 간행물 ‘발자취(잠정)’ 창간호 발간의식과 “3.8”절 기념행사를 동시에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선 간행물 발간 테프 절단의식과 잡지 발급의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이번 간행물 총편집을 맡은 최용택 회장으로부터 내부간행물을 창간하게 된 경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정병태 감사가 사진편집에 관한 설명, 김성기 부회장이 후원 정황 소개, 차설매 부회장이 간행물의 총적인 설계 및 전반 과정을 상세히 보고 하였다.
‘발자취’는 교사친목회 내부종합간행물로서 지난 3년간 친목회에서 진행한 일들을 사진과 문장으로 엮었다. 한편 간행물의 취미성, 다양성, 교육성을 기해 문학작품, 교육논문, 역사정보, 정치시사, 보건상식 등 내용도 담았으며 이외 촬영작품, 미술작품, 음악작품도 실었다.
교사친목회 회장단은 발언에서 한결같이 몇달간의 긴장했던 과정을 회고하면서 특별히 내부간행물 출간에 시종 지지와 방조를 아끼지 않은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의 박영만 지사장을 비롯한 전체 직원들에게 수차 감사의 인사를 표달하면서 흑룡강신문사가 없었더라면 민족문화생활은 물론 칭다오한겨레사회도 운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책자발간의식이 끝난 후 전체 남성 회원들은 여성 회원들에게 여성의 명절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꽃을 달아주고 기념품을 증정하였다.
시내지회 김태현 회장이 축사를 하였다. 그는 발언에서 여성의 날은 전세계 노동부녀들이 일심단결하여 이루어낸 위대한 기념일이자 인권의 날이고 권리의 날이라면서 이 세상에 여성이 없으면 사랑도 시인도 영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회원 대표로 청양지회 정순금 부회장이 답사를 하였다. 그는 전체 남성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 후 여성 회원들은 가정에서는 자애로운 어머니로, 사랑받는 아내로, 존경받는 할머니로 될 것이며 나아가 사회에 나가 남성회원들과 더불어 친목회를 더 잘 꾸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8개 조로 나뉘어 윷놀이를 하고 등수에 따라 상품을 발급하였으며 각 지회에서는 준비한 무용과 노래, 시, 태극권을 연출했다. 하루가 너무 짧다고 느낄 정도로 회원들의 얼굴에는 시종 웃음이 가실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