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성매매하던 한국 여성이 당국에 체포됐다. 사진은 빈과일보 보도 일부.

　　(흑룡강신문=하얼빈) 대만에서 성매매하던 한국인 여성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한국 성형외과 간호사로 일한다고 주장한 김 씨(29)는 지난달 말 관광목적으로 대만에 입국해 지인의 소개로 성매매를 시작했다.

　　그는 1회당 최대 1만5000대만달러(약 한화 5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만에 머무는 18일동안 25만대만달러(약 한화 900만원)을 벌었다고 현지언론은 덧붙였다.

　　김 씨는 16일 오후 신베이시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이 여성은 단수이 경찰에 의해 체포될 당시 말이 통하지 않은데다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또 경찰은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수첩 등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메신저 라인을 통해 성매매 광고를 올려 남성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자는 "여성이 관광 목적으로 대만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국적의 여성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권유해 성매매를 하게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에도 관광비자로 입국해 성매매를 하던 33세 여성이 당국에 체포돼 한국으로 송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