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6일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영토에 관한 기술을 대폭 추가하고'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 새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같은 검정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번에 검정을 거친 일본 중학교 교과서는 내년 4월부터 사용되는데 총 104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정결과를 살펴보면 지리·역사·공민 교과서 가운데 '댜오위다오와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란 주장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영토에 대한 기록도 현행 교과서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또한 일부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교과서는 이른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했고 특히 내용보충을 통해 교과서의 관점이 일본 정부의 입장과 더욱 일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위안부'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는 '일본 군의 위안부 징용 행위를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자료가 없다'는 등의 주장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서도 '일본은 이미 관련 배상 문제를 해결했다'는 기술을 추가했습니다.
일본 새 중학교 교과서에서 일본이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 주권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조태용 한국 외교부 제1차관이 6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한 항의를 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일본이 성실한 태도로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외에도 중국 영토주권에 대한 모든 침해 행위를 멈추고 중일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할데 대해 거듭 촉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