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올 여름 들어 벌써 여러 차례 내린 폭우로 중국 남부지역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상하이와 후베이 등의 지역은 17일에 재차 폭우가 내렸습니다. 중앙기상청은 18일 오후에 후베이와 안후이, 상하이와 저장 등의 지역에 폭우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장화이, 장난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상하이와 장쑤, 안후이와 장시, 후베이의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상하이 시에는 강물이 역류해 시내 80여 개 도로에 물이 고였으며 차량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시민들은 공기 부양선을 이용해 외출해야 했습니다.
또 후베이 성 경내 87개 향진에도 폭우가 내렸습니다. 폭우에 따른 홍수로 인해 잉산 현 양류완 진 젠충완 촌의 한 주민의 4층 짜리 주택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기도 했습니다.
홍수기에 들어서면서 남부지역에 강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의 경우 남부지역에 9차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국가 기후센터는 이러한 현상이 13개월 동안 지속되고있는 엘리뇨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른바 엘리뇨현상은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상전문가는 엘리뇨현상은 올 여름에도 지속되며 가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 여름 장화이 유역과 장난지역, 동북 북부지역에서의 강우가 동기대비 늘어나며 일부 지역에는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화베이 지역은 지난해 동기대비 강우가 적고 가뭄이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편집:김선화, 이단,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6/18/VIDE143458476827236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