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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진단] 쿡방은 옛말, 리얼 펫방 시대 열린다

[기타] | 발행시간: 2015.12.29일 10:21

[TV리포트=김가영 기자] ‘마리와 나’부터 ‘개밥 주는 남자’까지. 종편에 ‘펫방’이라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위로가 되는 존재 반려동물을 다룬 펫방. 가장 중요한 것은 포장된 환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JTBC ‘마리와 나’가 지난 16일 첫방송 됐다. 강호동부터 서인국, 아이콘 비아이·김진환, 김민재, 서인국, 이재훈, 은지원, 심형탁까지 방송가 핫 아이콘들이 총출동한 ‘마리와 나’는 방송 전에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후에는 동물들의 매력과 출연진과의 케미로 초점이 이동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방송가 ‘센캐(센 캐릭터)’ 강호동과 아기 고양이 토토의 만남은 ‘마리와 나’ 방송의 묘미로 자리 잡았다. 늘 우렁찬 목소리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의 강호동이 주먹만한 고양이 토토 앞에서 보여준 소녀스러움은 반전 매력을 이끌어내며 큰 재미를 안겼다. “난생 처음 고양이를 만져본다”는 강호동이 방송을 통해 동물과 가까워지는 모습 또한 훈훈함을 안겼다.

반면, ‘마리와 나’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며 곤경에 빠지는 모습들도 가감 없이 그려졌다. 반려동물은 위로가 되는 동시에 ‘내가 책임져야하는’ 존재. 유기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마리와 나’는 반려동물에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실적인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리와 나’ 김노은 PD는 “펫방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은 우려가 된다. 유기견을 입양하고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도 유기견이 아닌, 주인이 있는 사람들의 동물들을 위탁받아 방송을 만들고 있다“면서 “방송을 통해 반려동물의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고 또 키우면서 힘든 것들을 포장 없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개밥 주는 남자들’은 다양한 동물을 위탁받아 돌보는 ‘마리와 나’와 달리 독신남들과 반려견들의 만남을 담아냈다. ‘개밥 주는 남자들’은 설 자리를 잃어버린 남자들을 위한 구급처방 같은 프로그램. 밥 주는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한결같은 충성을 보여주는 반려견의 모습에서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안기는 것을 기획 의도로 삼았다.

‘개밥 주는 남자들’ 역시 반려견들의 훈훈한 모습만 비추진 않았다. 200평 펜트하우스를 누비고 다니는 반려견 때문에 골치를 앓는 주병진의 모습은 웃음을 안기는 동시에 반려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했다.

‘개밥 주는 남자’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반려견은 예쁘거나 귀여워서 키우는 존재가 아니다. 엄청난 애정과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주는 만큼, 사람들도 반려견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반려견 키우는 것은 아이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힘들지만 감동적이고 보람 있다는 것이다. ‘개밥 주는 남자’도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주병진 씨는 개밥 주는 남자 출연하면서 얼어있던 심장이 녹는 기분이라고 하더라. 시청자들도 삶의 위안과 기쁨을 찾아내는 모습에서 공감과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1인 가구가 늘며 반려동물을 향한 관심도 높아진 최근. 펫방 ‘마리와 나’, ‘개밥 주는 남자들’은 반려동물을 통해 힐링을 하는 동시에, 환상을 가진 이들에게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게 했다. 재미와 현실적인 문제를 동시에 품으며 시작한 펫방.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발전이 될 지, 어디까지 계속될 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채널A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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