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세계 최대 조강생산국인 중국은 추가로 최대 1억5000t의 생산능력을 감축하는 한편 석탄 생산능력도 대규모로 줄일 계획이라고 환구넷이 26일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유산업의 과잉 생산능력과 잉여인력 억제를 겨냥한 공급 측면의 개혁 정책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중국 국무원의 성명에 따르면 중국은 철강 생산능력을 지난 수년간 약 9000만t이나 줄였지만, 다시 1억~1억5000만t 감축할 방침이다. 또한 철강 생산능력의 확충에는 엄격한 제한을 가하고, 탄광 신규 채굴 허가도 중단한다.
이번 방침은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22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정해졌다.
소비 주도형 경제성장으로 이행을 추진하면서 경기가 둔화하는 중국에선 지난 1년간 석탄과 철강 등 과잉 상태의 산업 생산능력을 억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중국은 2014년 철강 생산능력을 3100만t이나 줄였으며, 작년에는 향후 3년간 최대 8000만t을 감축할 방침을 공표한 바 있다.
2014년 중국 조강 생산량은 사상 최고인 8억2200만t에 달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4억997만t을 기록했다.
조강 생산현장/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