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제1회 중국 하얼빈 조선족 청소년 전통문화축제가 오는 6월 18일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열린다.
조선족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수하겠다는 취지로 사단법인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양원)가 주최하고, 하얼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회장 김룡운)와 조선장기협회(회장 최성림)가 주관한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내 조선족 중소학교 재학생들이 장기와 윷놀이 실력을 겨루고 장기 자랑도 펼친다.
장기대회는 소학조와 중학조로 나뉘어 열린다. 윷놀이는 학교별로 10명씩 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하얼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는 지난해 8월 하얼빈에서 '제1회 항일 독립운동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2년에 한 번씩 유럽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열며, 7∼8월에는 재외동포 자녀 초청 겨레얼 연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