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해변에 밀려온 돌고래인 줄 알고 구하다…정체 알고 ‘화들짝’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6.08일 11:44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해변을 거닐던 산책객들이 땅에 올라온 바다 생물을 구하려다 그것의 ‘정체’를 깨닫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더럼 주(州)에 사는 니콜라스 안드레(49)와 그의 아내 앤(57)은 이날 영국 콘월 주의 한 해변을 산책하던 중 땅에 갇혀 생명이 위태로워진 몸길이 12피트(약 3.7m)의 검은색 바다 생물을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니콜라스는 곧바로 남성의 구출을 도왔다. 이들은 해당 생물이 돌고래가 분명하다고 여기고 수십 분간 구출에 힘을 썼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니콜라스는 거대한 몸집의 바다 생물이 돌고래가 아닌 ‘돌묵상어(basking shark)’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체 몸길이가 최대 10~15m에 달하는 돌묵상어는 고래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어다.

그는 “구출 작업 중 돌고래인줄 알았던 바다 생물의 꼬리 부분이 내가 알고 있던 돌고래의 꼬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제야 그것이 돌고래가 아닌 상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상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어의 피부는 매우 거칠었다. 내 티셔츠를 벗어 상어의 꼬리를 감쌌고, 그것을 잡아당겨 상어를 물 쪽으로 끌어당겼다. 상어는 물속으로 안전하게 돌아갔다”면서 “우리가 구출한 상어는 매우 크고 무거웠지만 공격적이거나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들이 구한 돌묵상어는 갑각류와 플랑크톤을 먹으며, ‘위험한 존재’로 여겨지는 이름과 달리 온순한 성질로 사람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욕하던 사람들에게 종종 발견되어 ‘일광욕 상어’라고도 불린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상어를 ‘취약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3%
10대 0%
20대 12%
30대 29%
40대 12%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7%
10대 0%
20대 0%
30대 29%
40대 1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매니저에게 자수 부탁" 김호중, 소속사 개입? '녹취파일 경찰 입수'

"매니저에게 자수 부탁" 김호중, 소속사 개입? '녹취파일 경찰 입수'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유튜브 해킹 당해" 뉴진스님 윤성호, 결국 '오열' 한 이유

"유튜브 해킹 당해" 뉴진스님 윤성호, 결국 '오열' 한 이유

'뉴진스님' 캐릭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가 힘들었던 지난해를 되돌아보다 결국 오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선샤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윤성호에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