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 및 국제신소재산업박람회 페막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흑룡강성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경제무역발전을 모색하고 새로운 대러무역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제27회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 및 제4회 국제신소재산업박람회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페막됐다.
19일 상담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는 20만여명이 전시장을 다녀갔고 42개국과 국내기업의 5012명 바이어가 2410개 전시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전시회에 참가한 1527개 국내외 업체중 한국은 142개 참가해 국외업체 총수의 45%를 차지, 국외업체중 가장 많았다. 한국바이어 인수는 260명으로 러시아 다음으로 많았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16건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50억원 규모의 실제 계약을 체결했다.상담 집계가 끝나면 액수는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7번째 개최된 상담회는 ‘중러무역에 관심있고 중러협력정보를 알아보려면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를 찾아오라’는 말처럼 대러시아 경제협력행사를 폭넓게 조직했다.
특히 대러시아 전자상거래분야에서 독특한 우세가 있는 흑룡강성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상담회에서 주목을 받은 ‘일대일로 연선국가 전자상거래 바이어협력회의’는 대러무역 나아가 일대일로 연선국가간 다국적 무역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기존 상담회에 비해 올해는 신소재산업박람회를 함께 조직해 흑룡강성의 흑연을 비롯한 우세자원과 신흥산업 홍보에 주력했다.
지구의 65% 흑연자원이 중국에 매장돼있는데 중국의 60% 흑연은 흑룡강성에 있다. 그중 계서시는 흑룡강성의 흑연을 절반정도 보유하고있다.
꿈의 나노소재로 불리는 그래핀(石墨烯)은 흑연을 원료로 만든다.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그래핀은 가볍고 강한 특성으로 무궁무진한 활용이 기대되고 있는 신소재이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흑연자원설명회, 흑룡강성 흑연정밀가공분야 상담회, 흑룡강성그래픽기술혁신설명회를 조직했고 국내그래픽 연구분야의 인솔자들인 중국공정과학원, 중국과학원 원사들이 다녀갔다.
한국전시관은 국외전시관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한국기업들이 할빈상담회에 대한 참가열정을 보여줬다. 중국에 불어치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올해도 한국관에는 시민과 바이어들이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악충제 흑룡강성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은 “올해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은 아주 활약적이다”며 “상담회가 동북아지역국가들이 ‘일대일로’ 성과를 공유하고 중국, 몽골, 한국, 일본을 비롯한 국가간 무역을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신봉섭 총령사는 “흑룡강성을 포함한 중국 동북지역은 한국과 유라시아지역을 련결하는 요충지에 있기에 이 지역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欧亚倡议)’와 중국의 ‘일대일로’전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핵심 무대로 부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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