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벽에 쌓여서 동맥경화 유발할수도
칼슘(钙) 보충제를 지속적으로 먹는 사람은 심근경색(심장마비)이 일어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이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는것을 말한다.
독일암연구센터 연구팀은 35-64세 남녀 2만 3980명을 최대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칼슘 보충제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86%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7배나 높았다.
이에 연구팀은 《칼슘 수치가 갑자기 높아지게 되면 이것이 혈관 내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결국 심근경색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밝혔다. 또 《칼슘 보충제는 신장결석 그리고 대장 및 복부 이상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기존 연구에서 확인됐다》며 《골다공증 등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은 사람은 보충제를 먹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음식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것이 제일 좋다》고 조언했다.